인간극장 윤화백이 웃던 날 - 한국화의 맥을 잇는 백당 윤명호씨 이야기 ◇ 예고편

KBS 인간극장 윤화백이 웃던 날편은 전북 완주군 내아마을에서 2016년 6월 12일에 백당 윤명호 선생의 화실 청우헌에서 까만 연기가 나기 시작하였고 불이 꺼지고 나서는 집안에 있던 모든 그림들과 예술품들이 모두 재가 되어 버렸다고 합니다.

원래 다른 사람같은 경우에는 평생을 들인 중요한 것들이 집에 있는 상황에서 불이 나버리면 울고불고 난리가 날 테지만 윤 화백은 그런 태도가 아닌 타들어가는 집 앞에서 껄껄 거리며 웃고 있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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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윤 화백이 웃던 날편의 주인공 윤명호씨 사진 사진이미지출처 : KBS

60년 동안 그림을 그려오는 세월에 벌써 75세라는 나이가 되었고 그림을 그린지 60년을 맞이하여 전시회를 열게 되었지만 준비하고 있던 그림들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았고 그런 상황에서 불이 나게 되었는데 그 때 윤 화백은 자신의 그런 마음이 모두 깨끗해지게 되었고 답을 찾게 되었고 그렇게 마음이 편해지다보니 웃음이 나왔다고 합니다.

윤 화백의 삼남매중 막내 딸인 윤수연씨는 효녀라고 유명하다고 하는데 아버지의 집이 불이났다고 하니 효녀의 마음이 덜썩 내려앉았고 전주에 살고 있는 수연씨는 그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아버지의 집으로 오게 되었는데 아버지가 무사한 것을 보고 안심을 했다고 해요.

그렇지만 아버지의 평생이 담겨있는 그림들과 예술품들이 모두 재로 변해버린 것들을 보고나서 너무 속상했다고 하고 아버지의 작업실이기도 하고 수연씨의 연습실이기도 했던 청우헌은 아버지가 딸을 위해서 음악실을 직접 꾸며주었기에 더욱 특별했다고 합니다.

가난하던 어린시절에 아버지께서 사주신 플루트를 가지고 음악으로 꿈을 가진 뒤 지금은 플루리스트가 되었고 이런 수연씨는 아버지가 돈, 인맥 것들에 상관없이 예술적으로 자신의 꿈을 펼치었고 그런 아버지를 존경하며 독학을 하면서 음악대학을 졸업했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예술적인 그림들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였기에 아버지의 전시회를 여는 것에 대해 응원을 많이 하였고 그런 상황에 모든 그림들이 재로 바뀌어 버려 좌절을 하였지만 긍정적인 아버지의 모습으로 수연씨는 플루트로 아버지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며 연주하였다고 하네요.

윤 화백이 집이 타기 전에 하나 지어둔 작은 공간인 작업실과 그 위에 있는 작은 황토방에서 인생을 다시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을 알고 지었던 것 처럼 신기한데 집이 불에 타고 난 후 하지 않고 있던 백내장 수술도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수술을 하다보니 눈이 불편해 그림도 그리기 어렵고 다른 것들도 불편할 것 같지만 이런 모든 상황들을 모두 새로운 시작이라고 하며 즐기고 있다고 해요.

수연씨는 이런 아버지가 안쓰러워 아버지가 빨리 새로운 화실을 마련하라는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공연도 올렸다고 합니다.

윤 화백은 탄 집안에 있는 잿더미 속에 있는 그림을 그리는 도구 등을 찾으며 다른 화방에서 붓을 사기도 하면서 처음 그림을 그릴 때 처럼 들떠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 그는 거침없이 나아가고 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 윤 화백은 옛날부터 아내와 별거중이라고 하는데 벌써 그 세월이 10년이나 되었다고 하는데 아내 정길순씨는 윤 화백이 자신의 그림을 위해 가족들을 생각해주지 않는 남편에게 실망을 하였다고 합니다.

세 명의 자식들은 지금의 상황의 아버지에게 제일 도움이 되고 위로가 되는 어머니에게 얘기를 해보지만 오랫동안 닫혀있던 마음은 쉽게 열리지 않는다고 해요.

그렇게 자신의 모든 생이 들어가 있는 작품들이 모두 타 들어갈 때도 웃었던 윤 화백은 자신의 진리를 보여준 듯 웃었고 그 이후 새로운 시작으로 다시 붓을 들게 되었다고 하네요. 인간극장 윤화백이 웃던 날편은 2016년 8/1 ~ 8/5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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