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여러분께서는 아이들과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있나요? 요즘엔 맞벌이 부부가 많다 보니 아이들은 학원이며 또는 공부방을 다니고 있다보니 운동장이며 거리엔 이렇게 뛰어 노는 애들이 드물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학원을 보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애들과 시간을 함께 하기란 정말 쉽지가 않은 것 같다고 하는데 저 또한 그렇거든요. 서로 시간 맞추기도 어렵고 해서 좋은 기회가 없을까 고민하고 있을때 마침 막내 꼬맹이가 다니고있는 동네 시흥시 대야초등학교에서 학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학교담벽에 벽화그리기라는 공동 작업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겁니다.
그래서 저도 아이랑 함께 한다는데 의미를 두고 바로 접수하고 같이 동참해 더운날씨였고 그리고 황금같은 토요일날 재미있게 열심히 색칠을 하던거 같은데 아이가 많이 좋아라 해서 저도 기분이 아주 좋았는데 밑에서 어떻게 진행을 했는지 그리고 직접 그린그림들의 최종완성본이 어떤지 밑에서 봐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이곳은 대야 초등학교 후문에 위치한 벽인데요 예전에는 하얀색 페이트칠만 되어 있던곳인데 동네다 보니 왔다하다보면 벽인데 곰팡이만 까맣게 벽에 피어있거나 주위엔 풀들도 나있고 또한 일부 몰상식한 사람들은 각종쓰레기를 버려서 냄새는 말도 못할 정도로 악취가 났었던 곳이죠. 하지만 이렇게 예술적으로 만들지는 못했지만 학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뜻을 모아서 만들었다는게 가장 보람찼던거 같네요. 그럼 동영상에 플레이 해서 완성된 모습을 보실수가 있으시답니다.
초등학교지만 지저분한 이곳을 대야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관해 주셔서 담벽이 하루 아침에 다르게 변화하였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을 생각하는 엄마와 아빠들이 뭉치다 보니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고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인원들이 함께 할 수 있었는데요 우선 대야초 어머니회 그리고 대야초 어린이회 나눔자리 공동체 이렇게 많은 분들과 힘을 합해 대야초 담벽 벽화 작업 시작을 이분들과 열었답니다.
제일 먼저 이곳을 하얀 페인트로 밑바탕을 칠하고 그곳에 자원봉사를 하는 고마운 학생들이 와서 이쁜 밑그림을 그려 주었답니다.손길 하나하나 정성 드려 그린 그림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 줄 것 같았으며 그림이 살아서 숨쉬는것 같았어요. 총 작업시간의 경우에는 오전 10시부터해서 오후 5시까지 6시간동안 페인트칠을 진행하였습니다.
밑그림이 완성되자 우선 1~4조를 만들어 움직일 수 있도록 해 주셨고 그런 다음 각자 맡을 포지션이 정해지면 그 조에서 한두명이 배합하는 곳에 가서 그림에 맞는 색을 가져와 칠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셨어요. 처음엔 어수선하고 언제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겠으며 또 배합색을 받아오는데도 복잡해서 오늘 다 끝낼 수는 있을까 내심 걱정도 되었답니다.
꿈은 이루어 진다 의 주제에 맞게 그림들은 아이들의 미래 꿈을 상징하는 그림이었는데요 저희가 맡은 것은 의사선생님,요리사 ,우주비행사,였어요. 각자 칠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림은 개인당 하나씩 나눠줬으며 그림을 보면서 색에 맞는 것을 선택해서 칠해야 한다고 설명까지 듣고 나서 바로 작업에 들어 갔어요.
그런데 이게 무슨일일까요 그렇게 어수선하던 건 잠시고 모두들 하나가 되어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이쁜그림위에 조심스럽게 칠하기 시작하더군요. 모두들 열심히 하는 모습이 아주 아름다워 보였으며 더웠는데도 더위도 잊은체 하는내내 행복했답니다.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서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 여러분은 느껴지시나요? 다들 따가운 햇살 아래에서도 불평하나 안하고 아이들을 챙기면서 고사리 손으로 열심히 칠하고 있는 딸 아들 들을 경려하면서 하나씩 완성해 나갔답니다.
힘들어도 즐거웠던건 아이들이 신나하면서 조심스럽게 손을 떨어 가며 색칠하는거였는데 어른들 역시 조심스럽게 붓질을 하면서 섬세한 곳을 칠할때 덜덜 떨면서 칠하는 모습을 서로 보면서 웃고 정말 재밌고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이날은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치다 보니 처음 뵌분도 서스럼없이 다가가 의론하고 얘기하다 보니 가깝게 느껴지면서 하나가 되는걸 알았습니다.
어느덧 벽이 자리를 잡은 것 같죠?거의 중간쯤 완성을 한 작품이랍니다. 이젠 어느정도 칠하다 보니 알아서 그림에 맞는 색을 스스로 배합하여 칠하기도 했는데 역시 부모님들도 대단하고 아이들도 너무 열심히 해 주어서 점심시간전에 맞추어 이렇게 많이 할 수 있었구요 나머진 점심식사후 마무리하려고 맛있는 점심을 먹으로 갔어요.
수고 해주시는 학부모님들과 함께하는 학생들을 위해 맛있는 떡볶이며 음식과 과일을 이렇게 많이 준비해 주셔서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뜻깊은 자리에서 일하고 먹는 밥이라 그런지 꿀맛 같았어요.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 인사드립니다.
위에는 색칠만하고 그림의 바깥쪽 라인을 그리기전의 사진의 모습입니다.
검은색으로 라인색상을 칠한모습인데 어때요?^^거리가 달라 보이지 않나요? 맛난 점심식사후 다시 작업해 완성시킨 벽화입니다. 색칠된 그림에 다시 테두리를 입히는 작업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는데 , 함께 하는 손이 많다보니 그것 또한 금방 끝나더군요. 각자 맡은 조에 그림을 다 완성 시킨사람들은 다른조가 덜 끝낸곳에 가서 서로 도와가며 마무리를 했답니다.^^ 제 바램은 앞으로 아이들이 이 그림을 보면서 즐거워 하고 무엇보다 자신에 꿈을 한번 더 상상할 수 있는 등하교 길이 되었음 하는 바램입니다.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모두들 마무리 단계에서 의미를 남기고 싶은 사람들이 자기 이름 이니셜을 세겨 놓길래 저희도 좋은 생각인것 같아서 아이들 이름과 함께 세겨두었답니다. 이길을 지나갈때 마다 대충걸어가진 않을것 같아요. 아직 시작하지 않은 다른 곳도 있는데 담에 기회가 있다면 그것도 함께 참여 해서 함께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앞으로는 이길이 지져분해지 않을 것 같아 아주 기대되고 뿌듯하네요.정말 우리 아이들이 이것을 보면서 밝게 자랐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잠깐 완성된 모습의 사진을 첨부했는데 제가 직접 참여했다는 표시로 BHMAN이라고 직접 표기한모습을 볼수가 있네요.(직접 참가자 이니셜 그려도 된다고해서 넣은거에요.)유익하게 잘보셨는지 궁금한데 다음날 일요일 안쓰던 팔근육을 많이 움직였는지 담이 와서 고생은했지만 정말 참가해서 막내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제가 땀흘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는거 자체가 참 흐뭇하고 보람있었던거 같네요. (블랙하트맨은 백점짜리 아빠인거맞지요?ㅋㅋ)대야초등학교 학부모 와 아이들과 학부모기 함께 이뤄낸 뜻깊은 벽화그리기 그림 예술작품의 모든 포스팅을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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