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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남성분들께서 저처럼 정관수술때문에 고민하시는분들이 많으실꺼라 생각이 되서 바로 2016년 3월25일 당일날 생생한 정관수술 상세한 후기글을 남기려고 합니다. [글작성하는 지금도 아파요 ^^ㅋ]

알려드립니다. 해당글은 절대!!!! 병원을 홍보하는 목적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며 순수하게 수술받은 후기글을 작성한 글입니다. 

또한 사진내에 병원이름은 광고성글이 될수있어서 모자이크 처리하는점 양해부탁드릴께요^^

최근 예정에 없었던 막내녀석 덜컥생기게 되었어요. 이번년도 2월에 정말 이쁜 남아녀석 3째가 태어나면서 정관수술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수술받은곳은 제가 살고있는곳하고는 조금거리는 있는데 개원 7주년 이벤트중이라 35만원에서 15만원이라는 저렴한가격에서 수술을 받았어요.

주위에서 하도 무도정관수술이 아닌 일반 정관수술을 받고 나서 내장을 끄집어내는듯이 엄청 아펐다라는 소리를 몇번들었던터라 비뇨기과병원에 도착하고 대기하고 있는동안 엄청 긴장되더라구요~ 

남성분들이 5분정도 계시고 여성분들도 오시더라구요~ 앉아서 대기하고 있으니 남자 간호사분께서 저를 부르더니 원장님과 잠시 상담을 합니다. 


집도과정 상담시작


어떻게 수술을 하게 되는지 모니터로 사진을 보여주면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궁금한거 없냐고 물어봅니다.

가장 걱정이 되는 통증부분을 물어보니 전하고는 다르게 일반적으로 1cm이상 절재후에 수술을 했지만 이제는 무도정관수술이라 아주 바늘보다 조금 구멍만 뚫고 하기때문에 전과는 비교할수없을 만큼 큰통증없이 수술을 할수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예외의 환자의 경우에는 정관이 너무 안쪽에 들어가 있는분들 특히, 비만인 분들께서는 살이찌면서 안쪽으로 정관이 위치하고 있어서 끄집어 내야하기때문에 통증이 있을수있다고 하네요.


주의사항을 요약하면

-부부관계는 7일이후부터

-적어도 두달간은 피임을 실시할것 그이후에는 무정자확인후에 피임X

-2달간 30회이상 사정할것

-며칠간 무리한 운동이나 자전거 타는거 금지


수술시작

조금 기다리고 있다가 탈의실에서 팬티를 벗고 하의만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바로 수술실로 들어갔네요. 사람한명이 누워있을만한 수술대가 하나 있고 누워서 대기하고 있으니 남자간호사분 한분 들어옵니다. 바지를 내리라고 하고 다음에 간호사분께서 전기면도기를 이용해서 수술할 부분만 제모를 시작합니다. 그후에는 알콜솜을 이용해서 또 모든부분을 소독을 실시 합니다.


조금 기다리고 있으니 집도할 의사분께서 들어오셨는데 무슨 넓적한 철판같은걸 엉덩이부분에 깔아주고 차단막을 치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수술이 시작됩니다.


의사분께서 마취주사를 가지고 오는 모습이 보이고 그때 "마취할때 많이 아플꺼에요" 이말 하고  고환부분을 만지면서 정관이 어디있는지 확인을 합니다. 이때 정말 아픕니다.ㅋㅋ 

한쪽 부분이 확인이 되면 마취주사를 고환안쪽으로 집어 넣고 주사액을 넣습니다. 


마취주사 들어갈때 참을만하지만 정말 눈물날만큼 아픕니다. ㅜㅜ한쪽끝나면 반대쪽도 또 위치확인을 하고 다시 주사를 깊이 삽입하고 또 고통의 몸부림 ㅋㅋ

그후에는 양쪽 고환 중간부분에 다시한번 주사를 하는데 이건 기구가 들어갈 부분이라고 하더라구요. 20초정도 기다렸다가 마취가 되면 이제부터 크게 느낌이 안납니다.


의사와 남자간호사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게 커튼막사이에서 보이는데 3분정도 지나니 가위로 뚝하는 소리도 들리고 기계에서 나는 기계음이 나던데 레이져로 지지는거 같더군요. 레이져로 한쪽만 5번정도이상을 지지는거 같더군요. 제가 왼쪽부터 했는데 이번에는 다음 오른쪽을 해야하는데 이쪽도 집도가 시작 근데 왼쪽은 통증이 없었는데 이쪽은 배가 땡기고 아프더군요. 


다리에 힘이 들어가니 아프세요 하면서 물어보더니 마취를 더 했나 모르겠는데 하는내내 약하게 맞은듯한 통증이 나고 역시 왼쪽에서 했던 시술그대로 실시했네요.

집도하신 의사선생님께서" 다끝났습니다." 하는데 안도에 한숨이 나오더군요. 수술시간은 10~15분정도 소요가 된거같고 그후에는 다시 처치한부위를 닦으면서 붕대를 감아줍니다. 

붕대감아준 모습이 조금 우스꽝 스러운데 양쪽전부를 감싸줍니다. 붕대는 24시간후에 제거한후에 연고를 발라주라고 하더라구요.


수납할때 이런용기를 하나 주는데 이건 정확히 두달후에 다시 내원을 해서 최종적으로 정상적으로 수술이 잘됬는지 정액을 받아오고 나서 무정자상태인지 확인해야한다고 합니다. 

주의사항은 2시간안에 따끈따끈한 정자를 꼭 받아와야 한다고 하네요.

처방전으로 약을 받다.. 하지만 의료보험 미적용!!


위에는 처방전인데 일주일치 연고와 소염,항상제인듯 하네요. 약국에 들렀는데 모든 약들이 의료보험이 안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약값만 무려 25,830원 비싸네요;; 약사분께서 아침저녁으로 먹는약을 챙겨먹고 24시간후에 수술부위에 붕대를 제거하고 연고를 발라주라고 합니다.



남성분들 힘내세요!! 마치며....


정관수술을 받기위해 회사에서 연차를 내고왔는데 근처에 있는 이마트에 들러서 쇼핑도 하고 했는데 마취가 풀릴때 뻐근하고 땡기고 약간 아프던데 뭐 참을만 하더군요. 

지금은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고 있는데 10시간정도 지난지금 약간 후끈거리고 뻐근한 증상은 있는데 그닥 통증은 없어요~


그리고 아이엄마가 아이들에게 아빠 수술하고 왔다고 말했는지 큰아이(나이 16살) 저를 딱보더니 느닷없이 "아빠 불쌍해" 이러는거에요 ㅋㅋ

제가 "왜" 이랬더니 "아빠 고생했어" 하면서 ㅋㅋㅋ

그리고 아내에게 수술받으라는분들이 계시던데 남자들은 간단하고 큰 후유증없이 수술로 가능하다고 하는데 여성분들은 비용도 비용이지만 과정도 복잡하고 통증도 심하고 암튼 남자분들이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처럼 씨없는수박!! 무도 정관수술하시는 분들께서는 어떤 과정으로 수술을 받을지 궁금해 하실거 같아서 오늘은 진지하게 자세하게 후기글을 남겨봤네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이글은 병원광고글이 아니며 순수하게 제돈주고간 환자였는데 오해없으셨으면 좋겠네요.~

2016년 4월 5일 내용추가

이제 10일정도가 경과했는데 정말 일주일동안 거북하고 아프고 꼭 그부분이 약하게 스치게 맞은기분처럼 얼얼한 통증이 계속됩니다. 그런데 일주일이 경과후에는 언제 그랬다냐한듯 아픈것도 사라지고 지금은 전과 다름이 없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쓰고 싶지만 너무 오픈하는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할께요~ 도움이 되었으면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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