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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둘째도 아닌 이번에 셋째를 서울신길동에 위치한 대형병원 성X병원 가족분만실에서 아내가 출산을 하게되었네요.

벌써 출산한지가 한달정도가 되어 가는데 산후조리다 뭐다 해서 정신이 없고 아기도 봐야해서 블로그도 못하고 지금에서야 딸아이와 남편인 제눈으로 겪은 가족분만실에서 보게 된 자세하고 생생한후기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성X병원이 대형병원이라서 그랬는지 산부인과 분만실에 첫째를(2001년) 이곳에서 출산할 때는 환자침대가 꽉 찼던게 기억이 나는데 이번에 가게 되면서 출산하려고 하는 사람이 정말 저희밖에 없다는걸 보고 저출산이라는 말이 실감이 나더라구요. 

저희는 큰딸아이와 그리고 남편인 제가 함께 가족분만실에 들어갔어요. 오른쪽 화면에 보시면 보호자가 대기하기 위해서 앉을 수 있는 쇼파가 마련되어 있어요. 

그리고 쇼파 바로 앞쪽에는 커튼이 보이는데 이건 산모가 중간에 검사를 받을때 커튼을 쳐서 보호자에게 보이지 않게 시술을 합니다. 

이곳이 무엇보다 좋았던게 진통이 올 때마다 딸아이와 제가 함께 배도 주물러 주고 다리도 주물러주어서 아기가 태어나기 그 순간까지 함께 했네요.

가족분만실에 들어가면 무서운 수술실의 느낌이 아니라 음악도 나와서 아늑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요. 


분만후 아기를 두기위한 바구니도 보이구요. 그리고 태동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기계도 보이네요. 


이건 손이나 손등을 세척할 수 있는 기계인거 같은데 사용은 하지는 않더군요. 안쪽에 보면 장난감들이 들어있어요.

드디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와이프님!! 주인공 등장~ 그리고 어느새 다큰 16살짜리 딸아이도 보이구요~ 화면에서 보이는 저 침대에서 아이를 출산을 하게됩니다. 

가족분만실 내부에 화장실도 있어서 분만전에 관장한 후에 저곳을 이용할 수도 있어요.~ 가진통 2시간과 진진통을 3시간을 포함해서 5시간정도 진통을 하고 나서 무사히 출산을 하게되었고 탯줄도 자르고 정말 감동이였습니다.

출산하는 모습은 직접 눈으로 볼수는 없었지만 바로 커튼옆 쪽에서 산모가 힘들게 아이를 낳는걸 귀로 느낄수도 있고 무엇보다 산모는 가족과 함께 한다는 느낌을 받아서 더 힘을 내서 아이를 낳을수 있었다고 하네요. 

또 함께한 딸이 하는말이 엄마가 이렇게 힘들게 아기를 낳는데 장난이라도 아기를 더 낳아달라는 말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그리고 남편된 제 입장에서는 출산후에 아내가 정말 힘들게 낳는걸 보니 더 잘해주게되는거 같네요.ㅋㅋ


참고로 출산준비를 하시는 산모분들께서는 이번에 겪은 일이 하나 있는데 조산끼가 있으신분들은 가급적 개인병원보다는 큰병원에서 검진받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동네산부인과에서 입원중 조산때문에 자궁수축 억제제를 링겔형태로 투약했는데 자동투입기가 없어서 수동조절기가 간호사 실수로 과량으로 투입되는 의료사고가 발생해서 잘못하면 산모의 생명까지 위험할뻔 했네요.  [이 사실도 와이프가 몸이 너무떨리고 어지럽다고 해서 링겔에서 떨어지는 약물숫자를 직접 시계로 카운터하고 알게 되었지요.. 간호사하고 의사를 불렀더니 오히려 짜증을 부렸던 어처구니없는일과 병원밥을 먹는데 엄청난 양의 머리카락뭉치가 나와서 (아마 반찬을 재활용한듯) 한바탕 난리도 친적있는데 이때 생각하니 아직도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처음에 문제생기고 나서 실제로 영상까지 찍어봤네요.]

불신아닌 불신이라고 할수있지만 동네병원과 대형병원 간에 비용차이도 얼마나지 않고 무엇보다 갖취진 장비나 환자가 위급상황에서 대처 할 수있는 부분도 넘사벽이라고 할수가 있겠네요.

요녀석이 바로 이번에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주인공 막내녀석의 모습이에요. 40주를 다 채우지 못하고 36주 3일만에 세상에 나왔지만 황달 말고는 정말 건강하게 태어났네요. 

지금 손이 타서 이녀석이 밤에 잘안자는데 태명"축복아" 엄마 힘드니까 밤에 잘 좀 자주세요... ㅋㅋ

이 글을 읽고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모분들 순산하시고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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