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인간극장 그대 발길 머무는 곳편을 여러분들께 소개를 해드립니다. 당신을 끝까지 기억해줄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 남편 또는 아내 그리고 자녀들..그래요 대부분은 평생을 함께한 동반자 라고 말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끔 세월을 많이 함께 한 부부들을 보면 정말 오누이 처럼 닮아 보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그것은 아픔과 슬픔 기쁨 이 모든걸 함께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부부가 살면서 누구나 꿈을 가지고 살잖아요. 하지만 같은 꿈을 꾸면서 살아가는건 드물지 않나 싶은데 오늘 만나 보실 분들은 남들과 조금 다른 색다른 꿈을 함께 하고 있다가 드디어 그 꿈을 향해 부부가 달리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어떤 사연으로 어떻게 꿈을 이루고 계시는 지 한 번 만나 보도록 하시죠.
인간극장 그들만의 낙원 -아무도 살지않는 외로운 초도섬에 사는 김대규, 조종임씨부부의 행복한 둘만의 무인도 낙원에서의삶을 그린드라마
▲결혼생활 44년 동안 앞만 보고 바쁜 삶을 살아온 서광석(70)씨 그에 아내 허정숙(66)씨는 오랜 세월 가슴에 품어온 꿈이 있었다고 ,그것은 바로 365일 간의 전국 여행이라네요.은퇴 후 무료한 삶에서 벗어나 꿈을 실현에 옮기기로 결심한 부부는 설거지 막노동으로 여비를 일년간 모아 직접 태양광 캠핑타를 만들어서 그 들의 꿈인 365일간의 여행을 시작했다고 하네요.
▲인간극장 그대 발길 머무는 곳 제목과 잘어울리는 전설의 가왕이라고 불리는 조용필씨가 부르는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라는 노래인데 한번씩들 들어보세요.
인간극장 사과꽃 당신 ,교통사고후 아기가되어버린 남편 재균씨 곁을 지키는 아내 명옥씨 삶을그린 사과꽃같은 이야기
▲하지만 말처럼 여행은 그리 쉽지 않았다고 하고, 변화무쌍한 날씨 탓에 부족한 여비며 무엇보다 속일 수 없는 체력까지 급기야 아내가 여행중에 응급실 신세까지 지게 되었다네요.그가 걸어온 칠십년 인생길처럼 길위의 삶 역시 노부부에겐 녹록지 않았다고하네요,
그래도 여행을 포기 할 수 없었던건 이전에는 몰랐던 넓은 세상을 보는 즐거움 그리고 내일은 무슨 일이 일어날까 다시 설렐 수 있는 기쁨 그리고 고비마다 곁에서 힘이 되어준 평생의 동행때문이라네요.
▲털어도 먼지 밖에 나오지 않는 빠듯한 살림에 알뜰살뜰 모아 2남 1녀 키워내면서 가난하고 고단했던 지난날 여행이란 신혼여행 삼아 인쇄소 달력 납품 차 서울을 찾았던 게 고작이었다고 합니다. 서광석씨는 평생 해오던 인쇄업을 접은 후 가만히 앉아 나이만 먹고 싶지 않았다고 그래서 오랜 세월 가슴속에 품고만 있던 365일 전국유람의 꿈이 떠오르면서 더 늦기 전에 꿈을 현실에 옮겨보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남편의 뜻이라면 언제나 믿고 따라주었던 정숙씨였기에 여행은 2013년 8월 주변의 격려와 호기심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우려와 반대를 모두 뒤로한채 두 사람은 그 토록 꿈꾸던 365일간의 캠핑카 전국 여행의 첫발을 내디뎠다고, 하지만 노부부에겐 길위에서의 여행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였다고 하는데 여행 첫날 부터 폭우가 쏟아져 다리 밑에서 두려움에 떨며 비를 피하기도 하고 한겨울엔 추위를 만나면 히터가 나오는 화장실에서 겨우 몸을 녹이기도 했다네요.
▲여비가 떨어졌을 땐 농가에서 일을 거들고 한 끼 식사를 얻어 먹는 일은 다반사 였다고 하는데 없는것 빼고는 다 갖췄다는 이들 부부의 조그마한 캠핑카에는 지붕에 올린 태양광 발전기 덕에 전기 장판에서 냉장고 ,미니 선풍기등이 있다는데 이곳이 바로 숙소 라네요. 그러다 보니 정작 큰딸 지연씨는 부모님 걱정에 잠도 못 이룰 정도 였다고 하네요.
▲명절 때도 돌아오지 않는 부부덕에 여행지 한복판에서 제사를 지내는가 하면 한달 동안 연락이 두절 되어 실종신고까지 한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식입장에선 기가 찰 노릇이지만 유독 몸이 약했던 어머니의 얼굴에 서서히 혈색이 돌고 은퇴 후 무기력하게 집에 있던 아버지가 활기를 되찾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을 비웠다고 하네요.
▲대신 부모님을 위해 반찬을 바리바리 챙겨 보내드리거나 이불을 빨아 나르며 부모님의 도전을 향해 응원하기 시작했다고 하고 노부부는 이런 자식들의 든든한 응원을 받으며 다시 여행길에 오른다고 하네요.부부는 매일 잠자리에 누우면 내일은 또 무슨 일이 일어날까 하는 기대감에 소풍가기 전날의 소년 소녀 처럼 설렌다고 해요.
▲칠십평생 몰랐던 또 다른 세상을 발견하는 기쁨이 쏠쏠하다는 광석씨는무주구천동의 얼음 계곡은 뼛속까지 시린다는 말의 참뜻을 깨닫게 한다고 하고 서산 마애 삼존불의 온화한 미소는 지난 세월의 고단함까지 품어주는 듯하다 하며 석모도 해안의 환상적인 낙조는 추억 속의 멜로디를 떠오르게 하고 마니산 정상의 탁 트인 풍경은 힘겨운 등산도 잊게 할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수많은 여행지 중에서 빠지지 않고 들리는 곳이 유적지며 박물관들이라네요. 어려운 형편 탓에 욕심껏 배우지 못한 것이 한으로 남은 광석씨는 수학여행온 학생들 틈에 끼어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박물관 에서 안내문 몇 줄 읽는 것도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네요.이렇게 즐거웠던 1년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부부에겐 또 하나에 숙제가 생겼다고해요.그것은 노후를 보낼 집터 찾기가 애초 여행의 목적 중 하나였다고 하는데 정말 행복해보이고 아름다워보이는데 저도 노후에는 이분들처럼 정말 사랑하는 아내와 여행을 떠나보고 싶네요, 과연 이들 부부의 새 보금 자리는 어디 일까요?그동안 숙제 잘 해내신것처럼 노후를 행복하게 보내실 수 있는 보금자리 나머지 숙제 또한 잘 마무리 하셔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인간극장 그대 발길 머무는 곳 동영상 다시보기 주소 : http://me2.do/5eAII12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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