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그 바다에 행복이 있다]영덕의 영해면은 잔잔한 바다 라고 하는데 이 곳에 있는 대진항은 작고 아담하지만 1971년에 풍랑이 일어나게 되면 피항이 유리한 곳인 제1종 어항으로 선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곳에는 20년간 함께 소정호라는 배를 타온 부부가 있다고 하는데 바로 박행식 선장과 아내이기도 하며 선원이 되기도 하는 장복남씨라고 하네요.
[인간극장 그 바다에 행복이 있다 주인공 부부 이미지 출처 KBS]
박행식 선장은 영덕에서 태어나서 계속해서 배를 타왔던 사람이였기에 깜깜한 새벽바다에 있는 부이도 한번에 찾아내고 그 옆에있는 아내 복남씨가 바로 부이를 올려낸다고 합니다.
행식씨와 복남씨는 20년간 함께 배를 타왔기 때문인지 무슨말을 해도 척척 알아듣고 둘의 손발이 아주 잘 맞는다고 하는데 영덕의 명물인 대게를 잡는 일은 16년이나 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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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6년간 함께 해왔던 대게잡이를 하던 도중 대게 잡이 배에 대물을 잡게 되었고 부부는 용왕님께 감사인사를 드릴 정도였다고 합니다.
행식씨의 아내인 복남씨는 남자들도 하기 힘들어하는 뱃일을 20년동안이나 해왔지만 작년 겨울에 배 위에서 넘어지게 되어 무릎수술을 하였다고 하는데 그런 아내를 걱정하는 행식씨는 복남씨에게 앉아만 있으라며 잔소리를 많이 한다고 합니다.
행식씨가 경상도에서 태어나 자랐기에 무뚝뚝한 성격으로 살가운 말을 하지는 못하지만 아내에게 건내는 말 속에는 걱정하는 마음과 오랬던안의 정이 담겨있다고 하네요.
행식씨의 아버지는 목선을 타고 다녔고 형은 어부였다고 하는데 행식씨는 6남매중 막내였는데 행식씨도 공부를 하는 것 보다는 바다를 더욱 좋아하였지만 집안에서는 많은 반대를 하였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기위해 동네에 있는 선장님들을 쫓아다니며 조르면서 뱃일을 배웠다고 하는데 노래를 부르는 것을 좋아하던 행식씨는 그렇게 자신이 좋아하던 바다에서 배를 타고 다닐 수 있게 되었다고 하네요.
행식씨가 뱃사람이 되어갈 때 쯤 복남씨는 자신의 고향집을 떠나와서 부산에서 머물렀다고 하는데 자신의 밑으로 있는 많은 동생들과 공부를 하던 오빠를 뒷바라지 해주어야 했기에 부산에 있는 공장을 다녔다고 합니다.
7명의 식구가 함께 잤던 단칸방은 모두 붙어서 자야지만 잘 수 있었다고 하는데 맏딸인 복남씨는 아버지의 발의 밑에서 잠을 자야 했었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장에서 부지런하게 일을 하여 140만원을 모아 부모님에게 집도 지어드렸다고 합니다.
행식씨는 그런 복남씨의 마음을 보고 반하고 난 뒤 떠 외모를 보고 또 다시 반했었다고 하는데 그래서일까 복남씨를 보고 온 날은 뱃일을 하는데 집중이 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둘의 연애시절 서로 주고받은 편지만 수백통이 되고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인 행식씨가 하트도 그려서 복남씨를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한 날도 있었다고 하는데 총 6년동안 주고받은 편지들의 끝으로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인간극장 그 바다에 행복이 있다. ]부부에게 자식들이 생기고 난 뒤에는 자라나고 있는 자식들을 키우기 위해서 빚을 내서 배를 사게 되었다고 하는데 복남씨는 배에서의 생활이 익숙하지 않다보니 배멀미 때문에 죽을 것 같았다고 합니다.
그런 상황이였음에도 복남씨가 뱃일을 버텨낸 이유는 자식들을 위해서라고 하는데 남자들도 힘들어 하는 뱃일과 거친 바다를 버텨내며 대게를 올려내던 복남씨가 뱃일을 한지 20년이나 되었다고 하네요.
16년 째 대게잡이를 해왔는데 춥고 거친 겨울바다에서 운이 좋으면 대게를 300마리 정도 건진다고 하는데 그럴때면 춤이 저절로 춰지고 노래가 나온다고 하는데 그렇지만 파도라도 치게 되면 쫓겨나듯이 다시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하는데 어느날은 GPS가 고장났다고 합니다.
뱃일을 하는 것은 솔직히 여자가 하기에 힘든 일인 것을 잘 아는 행식씨이기에 배 위에서 열심히 일을 하는 복남씨를 보면 더욱 열심히 일한다고 합니다.
행식씨는 아내대신 힘든일을 도맡아 한다고 하는데 선장이 있는 곳인 조타실을 지키고 그물을 당기며 부표도 끌어올리는 등 많은 일들을 하느라 팔이 굽어버리게 되었다고 하네요.
함께 많은 세월을 함께 살아가며 고맙고 이쁜 자신의 아내를 위해서 바다 밖에서는 자신이 청소도 하고 같이 시장을 가더라도 스스로 짐꾼이 되어준다고 하는데 함께 살아가며 더욱 애틋해진다고 하네요.
11년 전 결혼한 딸과 사위와 아들은 함께 한달에 한번씩 부모님을 뵙기위해 찾아온다고 하는데 이렇게 이쁜 자식들 덕분에 오늘도 부부는 행복하다고 합니다.
부부의 결혼기념일에는 자식들과 손주들까지 다 같이 집으로 모여서 함께 하였다고 하는데 새벽부터 출발하여 서울에서 영덕으로 달려온 아들하고 장인 어른이 좋아하시는 고래고기와 꽃이 들어가있는 바구니를 들고 온 사위가 왔다고 하는데 이렇게 좋은 날이면 복남씨는 마음이 봉화로 향하게 된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대게장을 만들어서 복남씨와 행식씨는 함께 친정으로 가는 날이면 항상 남편과 함께 간다고 하는데 아버지는 딸과 사위를 볼 때면 눈물이 먼저 나온다고 하네요.
그리고 며칠이 지나고 난 뒤 대진항에 있는 소정호는 조업을 하기보다는 바다에서의 드라이브를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오늘은 남편이 복남씨의 곁에 있지 않고 멀리에 있는 봉화에서 온 친정아버지와 함께 팔짱을 끼고 있다고 하네요.
배멀미가 심한 친정아버지이기에 어부인 사위가 있어도 배를 타지 않았었는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배를 탔기에 배멀미가 나더라도 참을 수 있다고 하는데 오늘도 소정호는 행복하다고 하는데 이부부의 행복한 삶을 인간극장 그 바다에 행복이 있다 시리즈에서 함께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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