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내인생의 봄날 편은 꼬부랑 왕형님, 학교에 가는 이야기입니다. 공부는 평생해야 한다는 어르신들의 말씀이 맞는 것이 정말 배움의 길은 끝이 없는 것 같아요.
학창시절땐 이걸 배워서 써 먹을 일이 있나 생각한 적도 있었는데 많이 살진 않았지만 살아보니 삶에 다 쓰이는 것은 확실한 것 같아요.
단지 어느 위치나 어느 직장이냐에 따라 다르다는 점 빼곤 준비를 확실히 해 둔다면 어디든지 쉽게 도전을 할 수 있는 능력있는 사람이 된다는 점을 살면서 많이 느끼면서 살고 있는 한 사람으로써 오늘의 주인공 중학생인 된 할아버지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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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내인생의 봄날의 주인공이신 꼬부랑 할아버지 김복환(84)씨는 일제강점기에 초등학교를 다니셨지만 가정생활에 어려움이 있어 생계를 위해 중퇴를 해야 했다고 그런데 마침 마을에 중학교가 생기면서 학업에 미련을 못 버린 할아버지는 스물살이 넘은 나이로 중학교에 입학했다고 합니다.
허나 그것도 잠시 1955년 이듬해 봄에 영장이 나와서 짧은 중학교 생활을 접고 군입대를 했다고 하네요.
그렇게 배움의 길이 끝이 난 할아버지는 제대후에도 배움의 길보단 먹고 살기 위해 일만하며 살다보니 어느새 60년이란 세월이 흘쩍 흘러 버렸다고 해요.
그래도 아직까지 놓지 않은 배움의 끈을 이제 다시 시작했다고 하는데 여든이 넘은 연세에 대단한 결심을 하신 할아버지께 정말 큰 박수와 존경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김복환할아버지에 대해서 알아보니 TJB뉴스에서 할아버지에 대한 뉴스가 방영이 되었었네요.
요즘 공부가 예전 같지 않아서 엄청 어렵고 힘들다고 들었는데 대단한 결정이 아닌가 싶네요.배움의 열의가 대단하신것 같고 무엇보다 손주 같은 많은 학생들과 교복을 입고 나란히 공부하는 모습이 너무나 행복해 보여서 정말 좋네요.
저는 예전에 무언가 시작하려 할때 '늦었어 지금시작 해서 어느세 그 자리에 갈 수 있겠어 안돼 '하고 포기한 적이 많았는데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그때가 늦은게 아니였다라는 걸 요즘 많이 느끼면서 살고 있습니다.
할아버지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지금은 늦지 않았음을 다시 한 번 더 느끼는 시간이 되는 것 같아요.할아버지께서는 학교를 다니게 된 계기가 있었다고 해요.어느날 마침 tv에서 수능에 도전한 할머니의 사연을 보고 정신이 번쩍 났다고 그래서 그 길로 중학교에 전화를 걸어 상담을 받았다고 해요.
늘 아침이면 밭에 거름을 내거나 풀이라도 매고 있을 일상이 여느 때와 다르게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바로 학생이 되었기 때문이라네요. 선생님들의 회의 그리고 도교육청의 재가를 받고 재취학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젠 아침이면 할아버지의 마음은 늘 마늘밭에 가 있지만 중학교 2학년이 되었기 때문에 등교준비를 하느라 바쁘다고 하네요.
그런데 마음과 다르게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높다고 하시는 과목이 있다고 하는데 그것은 바로 영어와 수학이라고 해요.솔직히 요즘 애들도 어려워서 힘들게 공부하는 애들 보면 안 쓰러울 정도인데 할아버지는 얼마나 더 하시겠어요.
그래도 다행히 좋아하는 과목 국어와 역사가 있다고 하니 다행이긴해요.
어려운 학업속에서도 잘 적응 중인 것은 좋은 선생님들과 어리지만 심성 고운 친구들 덕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예전 어릴적 등교시 어둡고 무서운 산길을 넘어 학교를 다녔던과는 다르게 집이 멀다고 아침이면 등하교를 시켜주는 등하교 지원 택시가 집앞으로 오니 공부하는 학생이 좋긴 좋은 것 같다고 하네요.
할아버지가 학교에 들르면 꼭 제일 먼저 하시는 일은 교무실을 들러 인사를 하는 거래요.개교 이래 이런 학생은 처음이라고 하네요.배울 수 있다라는 이런 기회가 당신에게 주워진 것에 대해 감사하기에 이런 인사를 하시는게 아닌가 싶네요.그리고 한편으론 모두가 내 자식 내 손주 같지 않을까도 싶어 사랑스럽고 반갑고 즐거워서 하시는 것 같아요.
꼬박 8시간을 맨 앞자리에 앉아 15살 어린 친구들과 수업을 똑같이 듣고 있다고 하는데 육십년이라는 긴 세월을 뛰어 넘은 영어 공부는 먼 나라 꼬부랑 말 같고 수학은 생각만 해도 골치가 아프다고 하네요.
그래도 재미있는 과목도 있다고 하니 다행인 것 같아요. 여든 넷에 익혀야 할 것도 많을 것 같은데 교실을 하루에도 서너번씩 오르락내리는 이동식 수업까지 하신다니 배움의 대한 열정은 부러우나 왠지 걱정도 되네요. 건강을 잘 챙기셔야 할 것 같아요.
학교에선 누구 못지 않은 열의를 가지고 공부를 하시는 할아지도 하교 후엔 다시 농부로 돌아온다고 해요.60년을 넘게 함께 살고 계시는 할머니 박창호(83)씨는 남편이 학교에서 다녀오면 엄마처럼 책가방을 받아준다고 해요.
할아버지께선 중학생이 되고 부턴 할머니께 무언가 자꾸 사다주신다며 떡이나 과자 사탕이런것을 주신다고 해요.그러다 보니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일평생 다감한 말 한마디 없더니 학교를 다니더니 철들었다며 진작 학교를 보낼 걸 그랬다며 웃으셨다고 하네요.
가족들이 모이기만 하면 하는 주 대화는 할아버지의 학교생활을 묻는데 이날 만큼은 죄짓는 것 같다고 하시는 할아버지의 사연인즉 아들들은 다 대학교까지도 보냈는데 딸 명숙(57)씨는 사는 것이 급급해서 중학교도 보내지 못한 것이 그래서 자신과 똑같은 한을 안겨 준게 당신이 학교에 다니고 보니 더 시리고 아프시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렇게 아파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예전엔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걸 따님도 아실 거고 무엇보다 더 응원하고 계실 것 같으니 힘내시고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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